누가복음6:12-26
여러분 축구 좋아하세요?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축구 경기할 때 인원수가 몇 명인지 아시나요?
11명입니다.
그러면 농구는 몇 명일까요?
5명이죠.
배구는요?
6명입니다.
대부분의 단체 스포츠에는!
정해진 인원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
왜 숫자를 정해두었는가?
물으신다면?
‘그게 가장 적당한 숫자’라고 이야기 하겠죠.
축구로 말하자면
같은 운동장 크기에서 9명도 해보고 15명도 해봤을 거 아니에요?
운동장 크기에서 경기 운영하기에 가장 적당한 숫자가 11명이었겠지요?
운동경기가 되었든 학교의 반 구성이 되었든...
가장 적절한 숫자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제자 12명은 어떤 것 같으세요?
예수께서 제자 12명을 부르셨는데...
왜 예수님은 굳이 12명을 뽑으셨을까요?
12명이 가르치기 가장 최적의 숫자니까요?
저는 예전에 그렇게 배운 적이 있어요.
다른 분도 아니고 최고의 선생님이신 예수님이 12명으로 가르쳤으니까!
12명이 교육하기에 최적의 숫자다.
이런게 완전 순환논리죠!
이런거에요!
예수님이 왜 12명 뽑았느냐? - 12명이 가르치기 최적이니까
– 왜 12명이 최적이냐? - 예수님이 12명 뽑았으니까
이렇게 설명하면 안되는 겁니다.
고대 사회에서 교육학이 그렇게 발전된 것도 아니었을 거니까요
과학적인 이유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우연히 12에 맞춘걸까요?
그것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나중에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유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도 숫자가 11명으로 줄어들거든요!
그 때에 어떻게 했어요?
굳이 한 명을 제비뽑기로 뽑아서 12을 채워 넣었어요.
그러니까!
열 두 제자의 12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구약시대에 12하면 떠오르는 뭔가가 있을 겁니다.
12지파죠!
야곱의 열 두 아들이!
나중에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된 겁니다.
그 열 두 지파가!
나중에는 남북으로 갈라지고,
북이스라엘 10지파가 먼저 망하고 흩어지고!
나중에는 남유다도 망하면서!
예수님 당시에는 거의 흔적만 남은 상태였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오셨어요.
예수께서 하시려는 게 뭐에요?
십자가지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이죠?
그냥 구원만 하시려는 게 아니에요!
뭘 세우려 하시는거에요?
이 땅에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세우려 하시는 겁니다.
에베소서1:22-23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예수님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여러분 눈에 교회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마는!
예수님에게 있어서 교회는 ‘당신(예수님)의 몸’인 겁니다.
그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오셨어요.
그러면 그 교회가!
예수님과 함께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거냐?
아니지요!
여기까지 이야기했으면 감이 오시죠?
예수님의 몸인 교회는!
구약 시대 ‘12지파’의 연장선인 겁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을!
아브라함의 혈통적인 자손을 넘어서!
이제 믿음의 자손들이 모이는 교회를 통해 이루시겠다는 겁니다.
그래서입니다.
12지파의 연장선으로!
예수님은 제자 12명을 세우셨던 겁니다.
‘교회’는
인간의 만들어낸 인간의 고안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요,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거에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했다 했죠?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하겠다!’
‘네 씨’는 예수님이고요!
예수님이 ‘복의 근원’이 되실 겁니다.
그러면!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복’이 누구를 통해서 세상에 흘러간다는 말일까요?
‘교회를 통해서!’죠!
그래서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공식적으로 세워지기 전까지는!
사도의 숫자가 12명으로 유지되는게 중요했습니다.
그래서에요!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유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에!
사도들은 굳이 제비뽑아서 사도 한명을 더 뽑았아요.
사도 12명이 다시 채워지자 마자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오순절 성령이 120문도에게 임하십니다.
말씀 보실까요?
사도행전1:1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그렇게 12사도가 채워지고요!
바로 다음절!
사도행전2:1-3절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120문도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여기서도 12 관련 숫자가 나왔죠!
여기서 성령강림은 뭐냐!
구약시대에
모세가 광야 성막을 세울 때나, 솔로몬이 성전을 세웠을 때입니다.
성막이나 성전 봉헌하는데!
그 때 성막에 하나님의 영광구름이 임했습니다.
이로서!
이곳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게 인증된 겁니다.
똑같습니다.
120문도에게 성령이 강림하심으로서!
주님의 몸된 ‘교회’가
‘이 땅에서 시작되었다’는 선언이 이뤄진 겁니다.
이 때부터 최초의 신약 교회가 선 거에요!
그래서죠!
이후에 야고보를 필두로 사도들이 순교를 당하게 되는데!
사도들이 순교했다고 해서!
또 다시 교회가 사도를 뽑지 않습니다.
왜냐!
이미 교회가 시작되었거든요.
이미 교회라는 기차가 출발했거든요!
그러니까 또 다시 사도를 뽑을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현대에 와서 ‘내가 사도다’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은 가짜인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지막 날!
새 예루살렘에서 보게 될 것은 이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1절!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이름이 있는 문이 있고요!
요한계시록21:14절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구약의 교회를 상징하는 ‘열두 지파’와
신약의 교회를 상징하는 ‘열두 사도’의 이름들을 보게 될 겁니다.
바로 우리가!
이 이름 안에 속해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안에 우리가 있다는 거에요!
여러분을 괜히 ‘축복의 통로’라고 부르는게 아닙니다.
‘천하 만민에게 복을 흘려줄 교회’가 ‘바로 여러분’이라서!
여러분을 축복의 통로라고 부르는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계획은 분명합니다.
이 교회를 통해서!
이 교회에 속한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은 세상에 ‘복’이 흘러가게 하실 겁니다.
주님의 원대한 계획과 뜻을 바라보면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또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의 설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팀 예수님의 크루되기' - 나의 중고등부 설교 (1) | 2025.03.09 |
---|---|
'내 안에 숨겨진 빛을 찾는 법' - 나의 중고등부 설교 (2) | 2025.03.01 |
'시험의 의미 : 예수님처럼, 굳건하게' - 나의 중고등부 설교 (0) | 2025.02.15 |
'예수님은 왜 처녀에게서 나셨을까?' - 나의 중고등부 설교 (0) | 2025.02.09 |
'내 거 인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요단 동편 땅' - 나의 중고등부 설교 (0) | 2025.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