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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14:1-15(673)

 

오늘 말씀은 남 유다의 세 번째 왕 아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사 통치에서 특징적인 것, 몇 가지가 있는데요!

그 첫번째가!

아사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는 겁니다.

 

할아버지 르호보암이 41세에 왕이 되어서 17년을 통치하고,

아버지 아비야가 3년을 통치하고 일찍 죽는바람에,

아사는 미성년자로써 왕이 됐습니다.

 

어린 친구가 왕이 되면, 정국이 혼란에 빠지는게 당연할 것 같은데!

1절 말씀은, 오히려! 그가 성인이 되기까지 10년동안!

그의 땅이 평안했다!”라고 말씀합니다.

 

아사 통치의 또 하나의 특징이 되겠지요?

 

아사가 총 41년을 통치하는데!

미성년자로서 10년을 땅이 평안하도록 통치하고!

남은 31년도

마지막 3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은혜롭게 통치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10대의 아사!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나라를 평안하게 통치할 수 있었던 걸까요?

 

2절 말씀을 보시면!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라 하시는데!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랍니다.

이게 중요한 내용입니다.

인간적인 정의가 아니라,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라는거에요!

 

따라나오는 3,4절 말씀을 보니까, 역시나 인간적인 정의와는 사뭇 다릅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게...

3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우상을 버렸습니다.

 

솔로몬이 1000명이나 되는 이방여인들과 정략결혼하면서

수많은 우상들을 들여왔어요.

그 우상을!

아들 르호보암과 손자 아비야가 정~성을 모셔왔습니다.

 

그렇게 3대를, 말 그대로 신주단지처럼모셔온 우상들입니다.

백성들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요!

나라 전체가 이 우상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있습니다.

 

아무리 왕이더라도!

고작 10대의 어린 친구가 온 백성과 신하가 섬기는 우상들을깨트릴 수 있을까요?

 

그런데 해냈다는 겁니다.

아니...어쩌면 10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수도 있지요!

 

역사속에 10대들의 역할이란 건 무시할 수 없습니다.

히틀러가 독일을 장악할 때에!

가장 공을 들였던 사람들이 10대 청소년들이었다고 해요.

이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성과 열정을 자극해서

위험한 상황에 이 아이들이 뛰어들게 만든다는 거죠!

아이들은 그게 멋이고, 의리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목숨도 불사하고, 물불 안가리고 뛰어든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종종 봤습니다.

10대에 자신이 이뤄야 할 목적만 발견한다면,

전교 꼴찌하던 아이가 단기간에 상위권에 올라서기도 하고,

뛰어난 운동 선수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이만한 열정을 가진 나이가 10대입니다.

아사왕...

그 순수한 열정을 하나님을 위해 불살랐으니

실제로 대단한 일들이 일어난 겁니다.

 

 

이렇게 우상들을 치운 후에!

뭘 섬겨야 할지, 섬길 신을 잃은 백성들을 향해서!

아사는

4절이지요!

유다 사람들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했다!”합니다.

 

하나님을 찾으라는 겁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찾으라고 하는 내용은!

단순히 열심히 기도해서 하나님! 우리를 만나주십시오!”라고 해서

신비체험을 한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4절 내용을 잘 보시면!

그 조상들여호와라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약속의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으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하나님을 찾으라는 건!

하나님께서 맺으신 아브라함의 언약, 다윗의 언약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과 자손에 대한 언약과!

다윗에게 주신 영원한 왕의 언약을 기억하라는 거죠!

 

너희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언약 자손들이다!”

너희는 그깟 우상 앞에 고개 숙일 정도의 사람들이 아니야!”

온 세상의 왕이신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는 정체성을 찾게 하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야!

4절 후반절에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했다합니다.

그냥 다짜고짜 선행하라고 떠미는 게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들의 하나님이 누구인지 발견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겁니다.

 

 

세가지 단계가 보이십니까?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고 선을 행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삶이라는 거죠.

 

사도행전에 이런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행전2장에 보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사람들이 양심에 찔려서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형제들아 그러면 우리가 어찌하면 좋을까?”

그러자 베드로가 하는 말이 이겁니다.

 

사도행전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베드로도 이렇게 말하지요!

먼저 회개하고!(우상을 제거하고)

둘째로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하나님을 찾고)

그리고 나면 따라오는게 삶의 모습이겠지요?

 

이어지는 44,45절에서는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이런 말씀이 따라 나오는 겁니다.

 

아사왕의 개혁이!

초대 교회의 신앙개혁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어린왕의 명령!

세상 물정 다 아는 어른들이

거부할 수도 있고, 적당히 하는 척만 할 수도 있을텐데...

그의 열정은 어른들의 굳은 마음들도 움직이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순종한 가운데 백성들은 놀라운 일을 목도하게 됩니다.

5절 부터의 말씀을 보시지요!

이런 개혁을 하고 나서의 평가입니다.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누리니라합니다.

6절에 보니까 그 평안함은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이요

1절에 의하면 10

6절에는 여러해동안 싸움이 없었다고 하지요.

 

아직은 어린 아사를 위해서! 하나님이 배려해주셨던 겁니다.

 

그러므로 아사는 장성하여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7절입니다.

아사가 일찍이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 사방에 평안을 주셨느니라

 

그렇게 유다는 10년을 한결같이 하나님을 찾았고,

평안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발전시켰습니다.

그래서 아사가 장성했을 때는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했고, 60만 대군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군인 60만이면 우리나라 군인 숫자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나고...드디어 그 앞에 큰 도전거리가 생겼습니다.

구스라는 나라와 전쟁을 하게 됐는데,

군사만 백만이고, 병거 300대가 와 있더라는 겁니다.

이스라엘이 단발 총으로 싸운다면,

구스인들은 훨씬 더 많은 인원에 탱크까지 가지고 온 격입니다.

 

장성한 아사왕!

여전한 신앙으로 이 어려움을 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혜나 책략을 의지하지 않고!

10대 때 그랬던 것 처럼!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11절의 기도를 읽어보시지요!

지금 우리가 어려운 상황 속에 빠졌을 때도, 똑같이 기도할만한 모범적인 기도입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여전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찾으며 기도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10년동안 보호하셨던 것 처럼!

이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보이십니다.

 

12절이지요!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치시니

구스 사람들이 도망하는지라

 

그리고 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랄 사면 모든 성읍 백성을 두렵게 하시니 무리가 모든 성읍을 치고

대적들이 더 이상 아사에게 대적하지 못하도록

그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주셨습니다.

 

10대에 이어서 청년의 때에도 신실한 아사를 향해

한결같은 도움을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이게... 사실 우리의 신앙이어야 합니다.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그 불같은 열정!

그거 결코 헛된게 아닙니다.

그 신앙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주를 기점으로 청년부는 변화를 맞이할 겁니다.

 

오랜시간 청년부를 지탱해줬던 다혜자매가 수료하고

장년부로 올라가게 되고요.

청년부 모임도 당분간은 성경공부 스타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중요한 건!

어떤 모양이 되느냐? 어떤 환경이 되느냐가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아사왕처럼 처음의 마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느냐?

하나님 편에 설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세상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어디에 있든지, 어떤 환경에서든지...

하나님 편에 설 줄 아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라고요.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우리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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