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9:1-6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오늘 시는 다윗의 시 인데요
아마도 오늘 우리들처럼
야외 모임을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연을 보는 순간!
하나님의 영광에 압도되었습니다.
1절 말씀 처럼!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겁니다.
그냥 '보여준다'는 것도 아니고,
'드러내는' 것도 아니고,
'선포한다'는 건!
굉장히 강한표현이죠!
넓고 푸른 하늘이
"봐라! 이건 하나님의 영광이다"라고
자기에게 외치고 있더라는 거에요.
밤이 되었습니다.
궁창이 아름다운 별로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 줍니다.
'하늘은 왜 저리도 푸를까!'
'밤하늘의 별들은 어찌 저리 빛날까?'
오늘날의 과학으로야
이런저런 설명을 할 수 있겠지만요!
"왜 저렇게 아름다울까?" 묻는다면!
이건 다른 문제입니다.
과학으로 설명하면 할 수록!
오히려 이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만 커질 뿐입니다.
2절에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한다' 하는데!
매일 낮과 밤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계절이 바뀌지요.
낮과 밤이 바뀌는 이유는 뭔가요?
지구가 자전, 스스로 돌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돌면서 태양 방향이면 낮이고
태양 반대방향이면 밤입니다.
그런데 왜 계절이 바뀌는가?
지구가 약간 기울어서
공전,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사는 '북반구'가
태양과 가까이 있으면 여름이요,
지구가 반대편에 있어서 '북반구'가
태양과 멀어지면 겨울입니다.
자 생각해보세요.
태양과 같은 거리에서
악간의 기울기만으로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이 됩니다.
그렇다는 말은!
지구가 태양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거나 멀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하지 않습니까?
지구 온도가 1도만 올라가도
재앙적인 일이 일어난다고들 하잖아요?
그렇게 본다면!
지구는 태양과 절묘한 거리를 두고
'공전'과 '자전'을 하고 있는 겁니다.
과학자들의 계산대로라면
무려 45억년동안 말이죠!
이것도 참 신비에요.
태양 주변으로 45억 바퀴 도는 동안!
어떻게 조금의 오차도 없이
같은 자리를 돌 수 있었던 걸까요?
우주공간에 지구가 도는 '길'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놀랍게도
다윗은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지구에서 봤을 때
지구의 자전은
태양이 뜨고 지는 것으로 보이지요.
5절입니다.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마치 '길'이라도 깔아놓은 양!
천체는 '정해진 방식'대로 움직입니다.
'우연일까요?'
이런 현상이 '우연'이라면
그것이야말로 '기적'이지 않을까요?
오히려 하나님의 설계와
창조의 손길로 보는 것이
훨씬 이성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3,4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모처럼 야외에 나왔는데
자연을 만끽하시면서
다윗의 고백을 회복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더욱 선명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좋은 기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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