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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5:2-6:3

 

gpt한테 ‘k-pop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가 뭐냐?’고 물어봤어요.

-gpt가 뭐라도 답했을 것 같애요?

사랑이라고 했어요.

 

사랑이라는 주제가 얼마나 많은지!

이 주제를 구체적으로 쪼개도 각각의 주제들이 다 상위권을 차지한다고 했습니다.

1등은 애틋한 사랑과 설렘이고

2등은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

3등은 짝사랑과 안타까움

4등은 만남과 재회’...

이런 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신기하죠?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듯 보여도!

사랑을 생각하고, ‘사랑을 추구하고 산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 사랑이시거든요!

요한14:8입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사랑이신 하나님이!

태초에 남자를 만드셨어요.

세상에 남자만 있는 모습을 보시고는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창세기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그래서 그 다음에 하신 일이 뭐에요?

아담의 갈비뼈를 토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함께 살게 하셨어요.

그제서야! 하나님은 심히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로 묶이는 동인이 뭐겠어요?

사랑인 겁니다.

그러니...

인간은

하나님을 알든 알지 못하든!

사랑을 추구합니다.

노래를 만들어도 사랑이 주제가 됩니다.

 

노래중의 노래가 뭐냐고 묻는다면!

단연 사랑 노래라고 할 겁니다.

 

그래서입니다.

성경에도 노래중의 노래가 있으니!

바로 아가서입니다.

아가라는 말의 한자 뜻이 뛰어난 노래라는 의미고요.

히브리어 원어로는 쉬르 하쉬림이라고 하는데!

이걸 영어로 번역하면 ‘Song of Songs’입니다.

아가라는 말 자체가 노래중의 노래라는 의미에요.

 

그리고 그 주제는 사랑입니다.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과 어떤 목동의 사랑을 노래한 책이에요.

 

다만!

이 책은 어른들의 사랑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부부관계를 암시하는 표현들이 적지 않게 나오고요.

남녀가 서로의 몸에 대해서 신체적으로 아름답다는 표현을 하는데,

이게 다 비유면서도 상당히 직접적입니다.

 

그래서에요.

전통적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금도 30세 이전에는 아가서를 읽지 못하게 한답니다.

19금도 아니고 무려 29금이나 되는 책입니다.^^

 

 

다만!

이 말씀이 성경에 들어간 것은!

단순히 남녀의 사랑’ ‘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요!

이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회의 관계를 보여주려는 겁니다.

 

실제로 성경은 하나님과 교회부부의 관계로 종종 설명해요.

에베소서5:31,32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부부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말씀을 볼께요.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면요.

이게 처음에는 얼마나 설레고 기대가 있는지 모릅니다.

 

회사에 출근해서도 빨리 집에가서 배우자를 만나고 싶고요.

빨리 주말이 와서 데이트도 하고싶어집니다.

상대편이 일이 많아서 늦게 오면!

상대가 올 때까지 잠들지 못하고 기다리기 일수에요.

 

다만...

그것도

시간이 좀 지나면 그런 감정도 조금식 사그라듭니다.

심할 경우에는 상대편이 늦게 집에 들어와도 그다지 신경안쓰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권태기라는게 찾아오죠.

 

오늘 말씀은

권태기까지는 아닌데요...

약간 상대방에 대해서

살짝 열정이 식은 어느때의 이야기입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술람미 여인도 피곤하여 잠에 들었을 때입니다.

이게 꿈인지, 꿈이 아닌지 싶은데...

 

늦은시간에 남편이 집 문을 두드리는 겁니다.

2절 보세요!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 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 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중동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거든요!

그래서 밖에서 밤 늦은시간까지 활동하다보면!

밤 이슬이 머리에 맺힌다고 합니다.

그리 될 정도로까지 열심히 일하고 집에 와서 문을 두드립니다.

지금이야...

번호키를 누르거나 하면 되겠지만!

그 옛 시대에 그런게 어디있겠어요? 안에서 열어줘야만 들어갈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이전같으면 아무리 늦어도

남편이 문을 두드리면 뛰어나갔을 아내인데!

지금은 몸이 너무 무거웠어요.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꿈결에 잠결에 못일어나고 있습니다.

 

한참을 정신 못차리다가

나중에서야 일어나서 문을 열러 갔습니다.

그런데...

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남편이 없습니다.

문을 두드리다 지쳐서 어디론가 간 것 같습니다.

그제서야 후회가 밀려옵니다.

6절 후반절이요.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내정신이 아니었구나...라는 후회의 표현)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아무리 찾아도 남편이 보이지 않아요.

 

성읍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다가...

문득 남편을 생각합니다.

9절 보세요.

여자들 가운데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머릿속에 든 질문이었겠지요.

 

우리 남편?’

10절에서 15절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는 피부가 하얗고요.

곱슬거리는 머리는 진한 흑발이고요.

눈동자는 비둘기처럼 맑고요.

뺨도 보드랍고, 붉은 입술은 백합화처럼 매혹적입니다.

몸은 상아에 청옥을 입힌든 단단하고, 다리는 백향목 나무처럼 튼튼하고요,

그의 입은 항상 나에게 달콤한 말을 해 줍니다...

이게 내 사랑하는 남편이에요.”

낮뜨거운 말들을 하는데...

신기한 건요!

말을 하면 할수록

내가 얼마나 남편을 사랑했는지, 애절함이 더 커져 갔던 겁니다.

 

그리고 6장으로 넘어가면요!

2

아내가 드디어 남편을 찾아냈습니다.

남편은 동산으로 돌아가서 그곳에서 양떼를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는 백합화를 꺾고 있습니다.

문도 열어주지 않았던 아내를 위한 꽃다발을 만들고 있었던 거죠.

 

! 얼마나 사랑스러운 사람인가

3절에서 이 고백이 나오는 겁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아내는 잠시 남편에게 소흘했고,

그로인해서 오랜 시간 남편을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남편을 찾으면서

그의 남편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앞에서...

아가서의 부부 관계는

그리스도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잖아요?

 

요한계시록 320절에 보면요!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이런 경고를 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교회이니까!

당연히 예수님이 이 교회 안에 계실거라 생각했었는데!

예수님은 교회 문 밖에 서 계십니다.

교회 안에 들어오지 못하시고 문을 두드리십니다.

이 문은요!

안에서 열어야만 열리는 문입니다.

예수님께 반응을 해야 주님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교회 건물의 문을 두드리시는 게 아니에요!

우리 각 사람의 마음 문을 주님은 그렇게 두드리십니다.

 

교회인 우리는 주님을 찾아야 됩니다.

주님이 내게 어떤 분인지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예레미야29:12,13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찾고, 기도로 주님을 만나고,

그 사랑을 회복하여, 주님과 떨어지지 않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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