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들

'성탄의 기쁨part1' - 나의 중고등부 설교

love-history 2024. 12. 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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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1:24-46

 

오늘은 성탄의 기쁨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설교가 길어서 part1,2로 나눠서 이번주와 다음주에 설교하겠습니다.

 

한가지 질문부터 시작하죠.

여러분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1,2차 세계대전을 말할 수도 있고,

- 유럽인구의 3분의 1이 죽은 흑사병을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 여러분도 겪었을 코로나 팬데믹을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 우리 나라에서는 대한 독립이나, 6.25 전쟁을 말 할수도 있겠네요.

- 정치에 관심 많은 어른들은 대통령의 계엄이나 탄핵 사건을 말할지도 모르죠.

 

그러나 여러분!

무엇을 말하든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은!

2000년 전,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전 세계가 역사를 bcad로 나누잖아요?

지금은 AD2024년이지요.

이게 무슨 뜻인가요?

ANNO DOMINI라는 라틴어의 약자인데!

우리 주님의 해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2024년이 되었다는 말이지요.

그러면 그 이전 시대는 뭐라고 해요?

BC라고 합니다.

Before Christ 예수님 이전이라고 하죠!

인류 역사의 분기점을 예수님 이전과 이후로 나누고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탄생이 지구 역사에 중요한 사건이었다는 말인거에요.

 

!

예수님의 탄생이 이렇게나 중요한가?

 

먼저는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해보시죠.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세요.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서 하나님보다 못하신 분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등한 삼위 일체 하나님 자신입니다.

빌립보서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잖아요?

삼위일체이신 예수님도 한 분 하나님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거에요.

 

요한복음1:1-3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이 말씀 하나 하나를 잘 생각해보세요.

천지창조는 하나님의 일이죠!

삼위 하나님의 일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일입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예수님은!

거기서 멈추시지 않고!

지금도 전 우주를 유지하고 다스리십니다.

사도행전 17: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자 그러면!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가 얼마나 크다고 알고 계세요?

 

여러분 은하라고 아시죠?

별의 무리가 모여있는 우주의 공간인데!

과학자들은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은하계 안에

1000~4000억개가 넘는 별들이 있다고 합니다.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 은하 하나에만 그만큼의 별이 있다는 거에요.

그런데, 우주에는 이런 은하가 또 수없이 많다고 해요.

최신의 망원경을 이용하면... 우리 같은 은하를 1억개 넘게 찾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이론적으로라면 2000억개에서 2조개가 넘는 은하가 있다 합니다.

 

이번에는 우주의 크기 이야기를 해볼까요?

어떤 사람이 빛의 속도 (광년이라고 하죠! 1광년은 1년에 94670km)

여행할 수 있다고 하면, 우리 은하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이동하는데

10만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까지 가는데는 120억년이 걸린답니다.

 

말로만 설명하면 감이 안올까봐

오늘은 우주의 크기를 설명하는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학교에서 본 친구들도 있겠지만!

제 설명을 들었으니 좀 더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영상 상영)

https://www.youtube.com/watch?v=aVnShULlCA8&t=1s

 

우주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거에요.

이런 우주를!

누가 창조하셨다고요?

하나님이요!

하나님은 그 큰 우주보다 무한히 크신 존재이신 거에요.

 

하나님의 크심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요.

그러면 이제!

우리 자신을 생각해보시죠!

 

이 큰~~~ 우주에서

우리, 나라는 존재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지구조차도 이 우주에서는 먼지보다 작은 크기일텐데!

그 지구에서 조차도 작은 존재가 사람이에요.

먼지, 박테리아, 바이러스... 이런 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정말 작은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입장이라면!

이런 미미한존재에게 관심이나 가지시겠어요?

 

물론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애요.

“‘작지만’ ‘소중한존재!” “귀엽고 예쁜 아기 같은 존재!”

 

하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너무나도 작고 보잘 것 없는데다가!

우리의 상태는 더 심각합니다.

욥기 25:6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랴

구더기같다고 합니다.

귀여운 구더기?’ 아니에요!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는 구더기처럼 혐오스러운 존재라는 겁니다.

 

구더기본 적 있는 친구?

요즘 친구들은 화장실도 그렇고 해서 구더기라는 걸 못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걸 사진으로 보여드릴까 하다가!

예배 시간에 보여주면 선생님들에게 큰 저항을 받을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구더기가 뭐냐면요!

썩은 음식이나 분뇨에 파리가 알을 낳으면!

그 알이 부화해서 음식 분뇨를 먹으며 자라는 걸 구더기라고 해요.

뭔지 대강 아시겠죠?

아마 바퀴벌레보다 더 혐오스러울지도 몰라요.

 

여러분 손에다가!

누가 구더기한 마리를 올려 놨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펄쩍 뛰지 않겠습니까.

가능한 빨리 손을 털고!

가까운 수도로 달려가서 손을 씻지 않으시겠어요?

그것도 비누칠 박박하면서 씻어내실거에요!

그러고도 하루종일 찝찝하실 겁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딱 그런 존재였다는 거에요!

구더기요!

 

우리는요!

하나님 손에

혐오스럽고 짓이겨 버려 마땅한 벌레같은 존재였습니다.

 

욕심’, 온갖 더러운 것들로!

생각과 마음이 더럽혀진 존재였습니다.

너무너무 작고 무가치한데, 거기에 해롭기까지 한 해충 같은 존재가 우리였어요.

 

그런 우리인데!

하나님은 오히려 사랑하셨다는 겁니다.

얼마나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셨는지!

이런 우리를 살리시려고!’

그 크신 하나님의 아들이 기꺼이 인간이 되셨습니다.

버러지 같은 혐오스러운 존재가 되셨습니다.

 

그것도

슈퍼 히어로 같은 위대한 인간으로 짠 나타나신게 아니고!

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아무 힘이 없는 존재가 되사 사람에게 자신을 의탁하셨습니다.

더할 수 없이 낮아지신 거에요.

 

신학 용어로는 이를 예수님의 비하라고 부릅니다.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피조물인 인간 아기가 되셨습니다.

비하도 이런 비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의 목적 때문입니다.

구더기 같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이게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이것이야말로 은혜지... 뭘 더 은혜라고 말하겠어요?

메시야 탄생이 얼마나 엄청난 일입니까?

그렇게 놓고 보면!

인류 역사를 예수님 전과 후로 나누는 것이 그야말로 합당하지 않습니까?

그 어떤 사건이! 예수님의 오심 보다 더 클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성탄절이 좀 시끌벅쩍 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거리에 캐롤도 더 많이 들리고, 더 화려하고 반짝거리면 좋겠어요.

예수님을 알건 모르건! ‘크리스마스를 마음껏 즐기면 좋겠고요.

길거리에도, 백화점에도 사람들이 더 북적거리게 되면 좋겠어요.

뭔데? 뭔데 이렇게 사람들이 들떠 있는 건데?’라고 궁금해지고!

그렇게 그들도 예수님을 아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다음주에 성탄절 행사 준비하잖아요?

오늘 연습이 최종일 것 같은데!

여러분이 이런 기쁨으로 가득해서!

함께 연습하고,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발표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청년들하고 같이 연습하니까요!

꼭 같이 와서 연습하고!

다음 주까지 쭉 같이 가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런 기쁨을 억지로강요할 수는 없어요.

내가 기뻐해야지...’ 라고 아무리 되뇌어도!

없는 감정이 갑자기 나오지도 않지요.

 

실제 여러분도 그렇긴 하잖아요?

성탄절이라고 예배 드리는 거, 발표 연습하는 게 막 기대되고,

뭔가 설레고 그러지는 않죠?

약간 좀 더 짐스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럴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 설교 제목이 성탄의 기쁨이라 했는데.

과연 어떻게! 우리가 성탄의 기쁨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냥 트리가 화려하다고 될 일도 아니고,

캐롤을 종일 듣는다고 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성경속에서 답을 찾아야겠어요.

 

그 해답을!

다음주 설교에서 찾아보겠습니다.^^

궁금하죠?

오늘은 일찍 마치고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