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설교들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교회(담임목사 청빙설교)

love-history 2024. 1. 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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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10:31-11: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린도전서1031절은!

참 유명한 말씀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그리스도인에게 삶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건데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예배를 잘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입니까?

- 또는 사회에서 성공을 이룬 후에,

언론 인터뷰로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이런 걸까요?

 

하나님의 영광이라 하면!

보통 이런 것들을 생각 합니다.

맞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잘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영광은 의외의 곳에 있습니다.

 

31절을 다시 보시죠.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하셨거든요.

강조된 내용이

사실 먹고 마시는문제에요.

 

그리고 이 구절의 앞쪽 말씀을 보면!

단순히 영광에 대한’ ‘일반론을 말하는게 아니에요.

오히려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어떻게 대할까에 대한 문제입니다.

 

고대 근동에서!

시장에 유통되는 음식물 중에는!

우상에게 바치고 남은 제물들이 많았습니다.

 

우상의음식을 먹어도 되는가? 안되는가?’

이 문제가 당시에 큰 논란이었습니다.

 

바울은요....

두 가지를 다 인정합니다.

 

하나는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고린도전서8: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라는 건!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상에게 바친 음식이 우리 영혼을 더럽힐 수 없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양심에 거리끼지 말고 먹으라는 겁니다.

 

그런가하면!

또 반대로도 이야기했어요.

그게 오늘 고린도전서10장에 21절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을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여기서는 또

우상 음식을 먹지 말라 합니다.

우상의 음식자체보다는

우상 섬김의 배후에 있는 사탄을 염두한 말씀입니다.

 

자 여러분!

같은 고린도전서인데!

한쪽에서는 부담없이 먹으라하더니!

또 다른 한쪽에서는 먹으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지... 어찌 이렇게 두 가지를 다 말하는가?’

뭐가 맞는 건지 좀 혼란스럽죠?

 

사실

이게 우상음식에 대한바울의 일관된 자세입니다.

로마서 14: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먹는 사람은 먹는대로 두고!

먹지 않는 사람은 안 먹는 대로 또 두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그를(둘 다를) 받으셨답니다.

이런 문제로 구원이 갈리지 않는다는 거에요.

 

오히려!

두 부류의 사람들을 보면!

둘 다 신앙이 좋은 경우가 많더라 합니다.

로마서14:6절을 보세요.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둘 다 주님을 위한다, 감사한다! 하죠!

 

오늘 말씀이 딱 그렇습니다.

두 부류의 사람들! 다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한쪽의 사람은

하나님의 유일성을 믿으면서!

우상의 음식 따위 아무것도 아니라믿고!

우상의 음식을 당당히 먹습니다.

 

또 한쪽의 사람은

불신자들의 우상 섬긴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힐 수 없다 믿으면서!

우상의 음식을 금합니다.

 

둘 다

귀한 믿음들이라는 겁니다.

 

교회 안에서!

얼마든지 자기 스타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짧은 치마 입고 싶은 사람이 있고,

집에서 술 한 잔씩은 할 수 있다는 사람도 있죠.

이런 문제로 그분들의 신앙이나 헌신

의심해서는 안 될 겁니다.

 

다만!

개인 신앙에서는!!! 그렇다는 겁니다.

 

이런 개인의 신앙적 자유가!

마냥 허용되지는 않는 때가 있는데요!

 

다른 사람과 관련되어 있을 때입니다.

특히나 불신자믿음이 약한 자

관련되어 있을 때에는!

자신의 자유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가르칩니다.

 

오늘 말씀 바로 앞에!

고린도전서10:27절입니다.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불신자가 청해서!

음식을 대접하면!

일단 호의를 베푸는 거잖아요?

거기서 이거 우상음식이죠? 안 먹습니다!”

라며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말고!

그냥 먹으라는 겁니다.

 

26절에서 이렇게 말해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그러니까...

이건 하나님의 일반은총이다라고 믿고!

감사히 먹으라는 겁니다.

만약, 내가 평소에

내 개인 신념으로 우상음식은 먹지 않겠다

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런 분위기에서는!! 맞춰주라는 겁니다.

 

그럼 반대 경우도 있겠지요?

28절입니다.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여기서...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어요?

믿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이겠지요?

믿는 사람들이 먹는 걸 보고

시험에 들 수 있는 사람일겁니다.

 

그런 사람이 앞에 있다면!

그냥 먹지 말라는 겁니다.

내게 먹음에 대한 양심의 자유가 있을지라도

믿음 약한 그 사람을 위해서

자기 자유나 신념을 내려놓으라는 거에요.

 

이걸 종합해볼까요?

먹을 수 있는 자유가 있음에도’ ‘먹지 않는 것

먹지 않겠다는 신념이 있음에도’ ‘먹는 것

 

이것이!

31절에서 말했던 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하셨던!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여러분!

이게 왜 하나님의 영광이 될까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 자유나 신념을 포기하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기쁨이 되겠느냐는 겁니다.

 

33절에 그 답이 있습니다.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그들

!

불신자나 믿음이 약한 자들!

구원 받는 것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겁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상에 독생하신 아들을 보내신 이유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 예수께서 아기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이유!

-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에 오르신 이유!

-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이유!

- 부활하사 하늘에 오르신

그 모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심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 앞에 이런 기도를 하셨습니다.

요한복음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이렇게 영생에 대해 말씀하시고는!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영광스럽게) 하였사오니!”

 

예수께서 세상에 영생을 주시려

이루신 모든 일이!

하나님께 영화’ ‘영광이었다 하시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낮아지심과 내려놓으심이!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가장 중요한 행위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원리를

자신의 사역 원리로 삼았습니다.

 

심지어

먹는 것, 마시는 것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자기 권리를 기꺼이 포기했습니다.

 

고린도전서9:20-22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바울은 이미 그렇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되어서!

그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의 다리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바울의 마음에는 오로지!

영혼 구원이요!

그로인한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그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어떤 교회입니까?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특히나 분열의 문제가 가장 심각했습니다.

 

고린도전서1: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바울파’, ‘아볼로파’, ‘베드로파’, ‘그리스도파로 나뉘어서!

교인들이 서로를 비방했습니다.

결국 뭐에요?

내가 옳다!’ ‘너는 틀렸다는 거에요!

 

이런 분쟁이 세상 법정에까지 올라갔습니다.

고린도전서6: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불신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이렇게... 자기만 옳다 하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먹는것과 마시는 것에까지 드러납니다.

 

각자의 신앙적 아집을 못버리고!

음식을 먹는 자안먹는 자를 비웃었고!

안먹는 자먹는 자를 멸시했습니다.

 

이런 교회를 향해 바울이 하는 말이 뭔가요?

오늘 말씀 111절이죠.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교회에는!
성도 각 사람의 삶에는!

오직 하나의 원리가 있을 뿐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으신 것 처럼!

우리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가!

주님 닮은 교회인 겁니다.

참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교회이고

성도들인 겁니다.

 

결론입니다.

어느 시대보다 개인화 되고

자기 신념이 우상화 된오늘날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오늘의 말씀이 교회에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ㅇㅇㅇ교회 모든 구성원들이

주님의 사역과 성품을 닮은 교회가 되어!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인도하게 되시기를 바라고요.

그렇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교회로

성장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