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묵상(5) 동방박사와 별
마태복음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마2:2)"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경배하러 왔는데
예수님의 탄생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하면
별을 보고 알았다는겁니다.
그 별이 뭔가 특별했겠다는 건 알겠어요.
그렇다고해서!
별만을 보고
이 동방의 이방 사람들이
어떻게 이스라엘의 메시야 탄생을
알 수 있었던 걸까요?
게다가...
이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습니다.
왕이 '되실'이가 아니라
나실 때부터 '이미' 왕이십니다.
이건 정말 고오급 정보입니다.
그야말로 성경을 잘 알아야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민24: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
이 본문은 '한 별'이 나올 것이며
그에게는 '한 규'가 있을거라합니다.
여기서 '규'는 통치의 지팡이입니다.
박사들은
구약의 그 수많은 구절에서
이 말씀을 발견했고
그분을 왕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왕으로 나신 이'를 찾은겁니다.
그것도
예수님을 그저 작은 나라의 왕이라
생각했다면
그들이 그 먼 거리를 고생하며 찾아오지도
않았겠지요.
예수님을 처음부터
세상의 죄를 사하러 오신 왕으로
모셨다는겁니다.
그렇다면
동방 어디선가 온 이 박사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 고오급 정보를 알 수 있었던 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동방을
옛 바벨론 지역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유역에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옛날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을 때
바벨론은 성전에 있는 수많은 물품들을
강탈해 갔습니다.
그 중에는 구약의 성경
필사 두루마리가 숱하게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70년 후에 다니엘이
이 두루마리에서
이스라엘 포로 회복에 대한 예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예루살렘 방향으로
하루에 세번씩 창문을 열고 기도했죠.
덕분에 사자굴에도 던져쳤습니다.
다니엘에게도 영향을 끼쳤던
그 수많은 두루마리 중에
얼마간이!
예수님이 태어났던 그 때까지
옛 바벨론 지역에 남아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 신비로운 별이 나타났을 때!
그들은 수많은 자료들 속에서
구약 성경 두루마리를 발견했고!
그 두루마리 속에서!
'메시야의 별' 예언을 찾아냈습니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알아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과!
그렇게 동쪽으로 쫓겨난 인간의 역사와!
메시야 왕의 탄생을 통해!
그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왕은!
자신들을 위해 오신 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왕의 나심을
축하하러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명의 동방박사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믿음으로 구원 받은 사람들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들은 예수님이 오신 후
첫번째로 구원 받은 이방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들은
모든 이방 그리스도인의 예표라 하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들은 스스로 구원을 '쟁취해낸'
'자의 구원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노력하면
이들처럼 구원에 이를 수 있다 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에 찾아가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았을 때에!
정작 이스라엘의 반응은 이상했습니다.
마태복음2: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이들은 당황했습니다.
마치,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을 만난 듯 했습니다.
헤롯왕이야 원래부터 에돔 이방 사람이었으니까
그렇다고 치죠.
그 외에 나머지 '예루살렘' 사람들은요?
마태복음2: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심지어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입니다.
이들은 본래부터 '메시야'를 대망하던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왕이 '그리스도가 나실 곳이 어디냐' 물었을 때!
이에 대한 답도 알았습니다.
마태복음2: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메시야 나실 곳에 '베들레헴'이라는 것도!
'선지서'라는 성경의 출처도!
다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메시야를 찾아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메시야에게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헤롯왕에게 붙어서!
지금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계속해서 누리고 싶어했습니다.
이들은!
본래부터도 성경을 아는 사람이었음에도!
메시야 예수님의 탄생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하나님이 눈뜨게 해주지 않으시면!
인간은 결코
스스로 하나님을 찾을 수 없다는 겁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자비로운 행위에 있는 것이지!
우리 자신의 어떤 노력이나, 덕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동방박사 세사람이 아기 예수님께
찾아온 것은!
하나님의 택하심과 섭리와
또 부르심의 결과였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성탄의 예수님을 경배할 수 있는 것!
구원의 사람으로 오늘을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말구유 아기께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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