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기도(1)
다니엘 9:1-3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을 깨달았다고 한다.
다니엘이 어떤 사람인가?
스스로도 엄청난 계시를 받았던 사람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책을 묵상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알고 있었다.
설교자들이 빠지는 함정 중에
자기 설교를 생각하느라 남의 설교를 듣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건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목회자의 설교 속에서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생각에 갇혀서 하나님의 더 큰 뜻을 분별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예레미야의 글이라니!
예레미야는 사실상 평생 사역 속에서
사람들에게 인정 받은 적이 없다.
죽을 때까지!
그러나 지금!
다니엘에 의해서 예레미야의 말이 다시 살아서 그 시대속에서 성취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을 결코 땅에 떨어뜨리지 않으신다.
반드시 열매맺게 하시고, 성취되게 하신다.
말씀 사역자들은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오늘 전해야 하는 말씀을 가감없이 전해야 한다.
다니엘은 70년만에 포로생활이 마친다고 했던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운명론, 숙명론같은 것에 빠지지 않았다.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며 손 놓지 않았다.
오히려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이 되었다.
'참된 신앙'이란 복음의 내용을 듣고 '동의'하는 이상의 것이다.
이보다 훨씬 더 진지한 어떤 것이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함을 증거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을 간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기도는 믿음을 행사하는 주요한 요소다"(칼빈)
다니엘의 기도가!
그 일을 이루는 열쇠였던 것이다.
병거도, 칼이나 창도 아니었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하여!
85세 노인의 기도가 필요했던 것이다.
여러분의 기도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기도할 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나이도, 능력도, 실력도 아니다!
그저 기도하겠다는 마음!
그걸 사탄이 싫어라 한다.
기도하는 자를 사자굴에 던져 넣겠다니!
이게 말이되나?
마귀가 그토록이나 기도를 방해하려 했던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막기 위함이지 않겠는가?
다니엘은 어릴 때 부터!
기도의 능력을 믿었고, 경험했던 사람이다.
왕의 꿈을 해석할 때에도!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았는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사 자기 다니엘과 동무들이 바벨론의 다른 박사와 함께 죽임을 당치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구하게 하니라 (단2:18, 개역한글)